세계 1위 박성현, 시즌 2승 도전
‘골프 여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개인통산 20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4일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LPGA 무대 20승 달승을 위해 출격한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서 공동 2위를 5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한 이후 승수 추가를 하지 못해 여제의 자존심이 구겨진 상태다.
따라서 박인비는 대회 2연패 달성과 함께 통산 20승을 목표로 샷을 가다듬고 있다. 올 시즌 박인비는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월드 챔피언십에 한 차례 출전해 14위에 오르며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H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ㆍ솔레어 리조트 앤카지노)도 나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 뒤 막바로 이어진 후원사 주최 대회인 필리핀 투어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한 박성현은 상승세를 몰아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출전한다.
또 박성현에 이어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3위인 호주교포 이민지(23ㆍ하나금융그룹)도 우승 사냥에 나선다. 쭈타누깐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이 대회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이 밖에 2015년 우승자인 김효주(24ㆍ롯데)와 2016년 챔피언 김세영(26ㆍ미래에셋)도 패권 탈환에 나서며, 이번 시즌 신인상 포인트 선두 이정은(23ㆍ대방건설)과 또다른 신인 유망주 전영인(19), 베테랑 최나연(32ㆍSK텔레콤) 등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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