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아내' 이승연 '민낯' 열연 화제

KBS2 '왼손잡이 아내’ 방송화면
KBS2 '왼손잡이 아내’ 방송화면

‘왼손잡이 아내’ 이승연의 민낯 오열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 51회에서는 조애라(이승연)가 아들 박도경(김진우)가 안치되어 있는 납골당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애라는 유골함을 어루만지며 “도경아, 엄마가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 내 새끼”라며 오열했다.

바로 옆에 있던 자신의 아들이 사실은 5년 전 교통사고로 죽었으며 얼굴만 바뀐 다른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그 교통사고가 사실은 자신에게서 비롯됐다는 점을 알게 된 것에 큰 충격을 받은 애라.

유골함을 가지고 나온 애라는 차를 몰고 강가에 당도한다.

그는 “엄마는 너 없이 살아갈 아무 이유가 없어. 내 손으로 널 죽게 한 엄마 절대 용서하지 마”라며 유골함을 껴안고 강물로 뛰어든다.

이승연은 이 장면에서 화장기 없는 얼굴과 넋 나간 표정으로 절절한 모성을 연기하며 드라마 초반의 연기력 논란을 단번에 불식시켰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애라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진짜 친아들인 남준과의 이야기는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을 모으는 ‘왼손잡이 아내’는 평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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