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이문호 대표, 영장심사 출석…포토라인 피하려다 소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버닝썬 이문호 대표. 연합뉴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버닝썬 이문호 대표.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19일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이후 1시간 가량 심문을 받고 11시 35분께 법정을 나왔다.

이 대표는 앞서 포토라인을 피해 들어가려다 취재진과 뒤엉켜 소란을 빚었다. 마약 유통, 성매매 혐의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영장심사 뒤에도 이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그대로 경찰 호송차에 올라탔다.

구속영장 심사는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됐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나 늦어도 20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하고 버닝썬 내 마약 거래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마약류 검사에서 일부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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