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자원과 환경 연결
혁신 통해 재단 역할 강화
행정역량 키워 업무 효율↑
“재단이 나아갈 방향과 막힌 곳을 뚫어줄 수 있는 특성화된 시스템을 만들어 청소년재단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고양시청소년재단 박윤희 대표이사(57)는 “혁신을 통한 재단의 조직과 시스템 개선으로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재단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3선 시의원으로 고양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박 대표는 청소년 교육과 복지 분야에 대한 연구논문을 쓰는 등 그동안 고양시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온 인물이다.
박 대표는 “우리 사회가 청소년을 미성숙한 존재로, 육성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재단은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청소년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청소년이 만들어 가는 활동의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자원과 환경을 연결해주고 지원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재단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학부모, 학부모 단체 등과의 소통 중요성을 감안, 청소년을 비롯해 학부모들이 재단을 신뢰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박 대표는 “재단의 구성원들 대부분이 활동 중심 전문가로 행정 역량이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활동과 재단 행정을 모두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오류를 줄이고 업무 효율을 향상 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곳”이라며 “고양시 청소년들이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양시청소년재단은 마두ㆍ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 성사ㆍ탄현청소년문화의집,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 주교동청소년카페를 직영 운영하고 있으며, 토당청소년수련관, 고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3개의 청소년카페(톡톡톡ㆍ깔깔깔ㆍ놀러와)를 위탁시설로 관리하고 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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