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의 영웅 신의현(39ㆍ창성건설)이 18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19 삿포로 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 메달 3개를 획득했다.
신의현은 2018-2019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7.5㎞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12.5㎞서 동메달,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좌식 5㎞서도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창성건설이 밝혔다.
이는 평창패럴림픽서 금ㆍ동메달 1개씩을 획득한 기세를 이어가 다가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보여준 성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의현과 함께 출전한 창성건설의 원유민도 각각 7ㆍ8위를 기록하며, 지난 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신의현은 바이애슬론 12.5㎞서 41분36초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3위로 통과해 동메달을 획득한 뒤 14일 바이애슬론 7.5㎞에서 23분17초3의 기록으로 은메달,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크로스컨트리 5㎞에서 16분25초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신의현이 은ㆍ동메달 각 1개를 획득한 바이애슬론은 주 종목이 아니어서 주목할 만하다. 세계랭킹 3위이자 지난 평창패럴림픽 바이애슬론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Daniel CNOSSEN와의 경쟁에서 승리,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 본래 주 종목인 크로스컨트리와 더불어 바이애슬론서도 동반 메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창성건설은 지난 2015년 8월 국내 최초로 장애인노르딕스키팀을 창단, 안정적인 운동여건 조성을 통해 우수선수 발굴ㆍ육성에 힘써오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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