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3ㆍ1 운동 및 4ㆍ15 제암ㆍ고주리 학살사건 100주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전국 평화그림 공모전’ 진행

화성시가 오는 29일까지 화성 3ㆍ1 운동 및 4ㆍ15 제암ㆍ고주리 학살사건 100주년을 기념해 ‘전국 평화그림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화성 3ㆍ1 운동 정신과 4ㆍ15 제암ㆍ고주리 학살사건을 전국 학생들에게 알리고, 평화와 독립의 가치를 올바르게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

공모전은 전국의 유치부와 초·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화성에 보내는 평화’를 주제로한 그림을 유치부와 초등학생은 8절지에,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4절지에 그리면 된다.

완성된 그림 뒷면에는 화성시청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공모전 신청서를 작성해 부착한 뒤, 경기일보사 1층 전략사업부(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973번길6)로 보내면 된다. 심사위원을 위촉해 주제와의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뒤 대상(1명), 최우수상(4명), 우수상(12명), 장려상(30명)을 수상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5월께 진행된다.

단, ▲수상작품의 저작권 및 소유권은 화성시에 귀속돼 향후 홍보 영상물, 광고, 기타 캠페인 추진 시 참고 및 활용될 수 있다 ▲응모작품은 기존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한 창작품이어야 하고, 과거에 발표된 작품이거나 모방성이 짙은 작품으로 인정되면 수상이 취소된다 ▲응모 작품의 수준에 따라 시상을 가감하거나 시상하지 않을 수 있다 ▲제출한 그림 작품은 반환되지 않는다.

화성시 관계자는 “화성에서 발생한 3ㆍ1 운동에 대한 보복으로 일제가 저지른 제암ㆍ고주리 학살사건은 잊지 말아야할 아픈 기억”이라면서 “역사에 대한 이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희생자들을 기리고 추모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19년 4월15일 일어난 제암ㆍ고주리 학살사건은 일제가 화성 3ㆍ1운동의 근거지를 제암ㆍ고주리라 판단해 마을주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의해 전세계로 알려졌고, 일제의 비인도적인 식민지배를 폭로함과 동시에 우리 민족의 독립에 대한 열망과 당위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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