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파주에 3호 병원학교 개교…장애 학생 수업·치료

경기도교육청은 20일 파주시티요양병원에 병원학교를 개교했다.

병원학교는 장기 입원이나 장기치료로 학업을 유예하거나 중단한 중도·중복 장애 학생들을 위해 수업과 치료를 병행한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2006년 고양 국립암센터에, 지난해 화성 제일병원에 장애학생을 위한 병원학교를 개교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다.

파주 병원학교에는 유치원생 2명과 초등학생 2명 등 총 4명이 배정됐으며 특수교사 2명이 배치됐다. 유치원생은 인근 협력 학교에, 초등학생은 주소지 초등학교나 특수학교에 각각 소속을 두고 병원학교에서 위탁 교육을 받는다.

수업은 질병 특성에 따라 의료진 협의를 거쳐 교과 활동·창의적 체험 활동 등이 개별 교육으로 진행된다.

권오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특수교육 대상자 중 병원치료 때문에 진급을 못하는 학생이 있어서 매우 안타까웠다”며 “앞으로 병원학교를 더욱 늘려 병원진료 때문에 수업을 받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 파주시티요양병원 한울빛교실 병원학교 개교2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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