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조광희 제2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양5)은 20일 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교복업체 김태경 회장 외 8명과 무상교복 지원에 따른 교복 대란 개선방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교복시장의 문제점 해결을 비롯해 무상교복지원제도 도입 후 학교와 교복시장의 변화에 따른 수요자 및 생산자가 모두 만족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의견을 나눴다.
한국학생복산업협회는 올해 필요한 동복 생산 진척도는 전년 대비 80%로 11만 5천 세트의 납품이 늦어진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체 중고등학교 신입생의 약 13%에 달하는 학생이 교복을 새 학기가 시작된 이후 3월 말에야 받게 된다.
교복업계 김태경 회장은 올해 첫 무상교복 정책 혼선에 따른 생산일정 지연 개선방안으로 ▲5월 내 고등학교 무상교복 조례통과 ▲8월 학교주관구매업체 선정 ▲12월 신입생배정 ▲교복대금 지급문제 ▲교복디자인 변경 시 1년 유예기간(나라장터공지) 등 교복 대란의 혼선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동안 조광희 제2교육위원장은 무상교복지원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향을 모색해왔으며, 이번 교복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많은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조 위원장은 “중학교 무상교복 지원 사업을 통해 드러난 문제들에 대해서는 경기도,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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