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달 ‘미니 조직개편’ 단행… 도청內 17개팀 신설 16건 사무조정

조세정의 구현위해 관련 조직 강화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오는 6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예고한(본보 1월 3일자 1면) 가운데 다음 달 ‘미니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도는 핵심사업을 진행할 전문팀 신설, 중앙 정부와 연계 모색 등 올해 증원된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21일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지난달 도의회 제333회 임시회를 통과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에 따른 것이다. 조례안은 도 공무원 정원을 기존 1만 2천892명에서 1만 3천792명으로 900명(소방직 743명 포함) 늘리는 내용을 담았다. 도는 개정규칙안 입법예고를 마치고 다음 달 1일 조직을 개편한다.

우선 정원 증가로 일반직만 157명이 늘어난 만큼 도청 내 17개 팀을 신설한다. 대표적으로 조세정의 관련 조직이 강화된다. 도세법무팀, 법인조사2팀 등이 신설돼 도세 민사ㆍ행정소송, 대기업 회계장부 세무조사 등을 전담한다. 이어 공익제보, 공공미술, 공정거래 등 이재명 도지사의 핵심 사업을 수행할 조직도 구축된다.

이와 함께 16건의 사무조정이 이뤄진다. 도시주택실 토지정보과 소관이던 부동산 특사경 운영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으로 이관되고, 건설정책과가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을 새롭게 맡는 등 업무 범위가 바뀐다. 이밖에 서울사무소가 세종사무소와 함께 중앙협력본부로 구축되고, 군관협력지원단을 관군협력지원단으로 개명하는 등의 변경 사항도 나열됐다.

한편 도는 이날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도 입법예고,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자치입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인력 12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