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잠자던 4살 여아 때려 숨지게 한 여중생 혐의 상해치사로 변경 검토

검찰이 교회에서 잠자던 4세 여아를 때려 숨지게 한 여중생의 혐의를 중상해에서 상해치사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지검은 21일 인천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송현경)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중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양(16)에 대한 공소장 변경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검찰은 “최근에 피해 아이가 숨지면서 공소사실 유지가 어려울 것 같다”며 “부검 등 수사기관 조사 결과에 따라 혐의 변경 여부를 검토해 중상해에서 상해치사로 변경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A양의 변호인은 여중생의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자료와 피해자 측 모친의 처벌불원서 등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A양의 다음 공판은 다음 달 25일 오전 10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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