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인천시 부평구 A고등학교에서 제과제빵 실습을 한 2개 반 학생 8명이 구토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신고를 받은 부평구보건소가 모니터링한 결과, 비슷한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학생은 총 31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이 이들을 대상으로 검사대상물을 조사한 결과 학생 12명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A 학교는 지난 20일 단축 수업을 하고 급식 대신 대체 식을 제공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부평구보건소 관계자는 “정확한 감염경로는 역할조사를 통해 확인해야 알 수 있다”고 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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