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산단 재생, 구조고도화 연계 시너지… 인천시,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3단계 ‘재생 청사진’ 제시
환경개선·특화단지·녹지정비

인천시가 추진하는 남동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21일 시에 따르면 남동산단 재생시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재생계획안을 제시했다.

시의 남동산단 재생사업은 3단계로 이뤄졌다.

우선 시는 공공주도의 마중 물 사업으로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시는 주차장, 공원 녹지, 도로 개선 등의 환경을 개선하고 현재 추진 중인 남동산단 구조고도화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업용품 상가의 경관을 개선해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상가의 옥외광고물과 가로경관, 옥상부 및 연결통로를 개선한다.

시는 남동 근린공원에 480면 지하주차장(1만4천60㎡)도 조성한다.

승기천변(2만7천18㎡)에는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녹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승기천 진입부를 정비하고 공공시설물을 교체한다. 또 승기천로 쉼터와 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다.

공원도 조성한다. 시는 논현포대 근린공원 내에 오픈 스페이스를 조성하고, 예술작품도 전시해 지역 커뮤니티와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 밖에도 남동대로 보도 정비와 담장 그리기, 버스쉘터 정비와 자전거 쉼터 조성, 교량 하부 환경 개선 등도 함께 추진한다.

공공주도의 마중 물 사업이 끝나면 시는 민간주도로 남동산단의 업종고도화를 추진한다. 이후 시는 공공과 민간이 결합해 재생사업을 확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단계별 재생계획 수립으로 남동산단이 인천의 미래를 견인하는 제조업 기술혁신 중심의 친환경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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