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박남춘 시장 연두방문에서 계양테크노밸리 예정지 인접한 상야동 일원 개발 범위 포함 요구

▲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22일 계양구 방문 일정으로 상야지구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계양테크노밸리 및 상야지구 개발 민원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 계양구가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 예정지와 인접한 상야동 일원을 신도시 개발 범위에 포함해달라고 인천시에 건의했다.

계양구는 지난 22일 박남춘 인천시장의 연두방문에 맞춰 상야동 일원을 국책사업(계양테크노밸리)에 포함해 추진하고 불가능할 경우 중지 상태인 상야지구 개발사업을 조속히 재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야지구는 118만8천여㎡(그린벨트 78만6천㎡ 포함) 규모로 계양테크노밸리 대상지인 계양구 귤현동·동양동·박촌동·병방동·상야동 334만9천214㎡에 포함되지 못했다.

계양구 상야동 주민들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데도 계양테크노밸리 계획으로 인해 상야지구 개발이 뒷순위로 밀려났다고 호소하고 있다.

상야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던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계양테크노밸리 계획 발표 이후 중단됐다.

시는 이날 계양구 상야동 일원 현장 방문을 통해 상야지구 개발사업의 조속 재개 등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개선방안 모색 후 오는 4월 주민설명회 개최를 통해 다시 한 번 주민과 소통하여 시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상야지구는 과거 취락지구에서 해제되면서 창고와 제조업체 등이 입주해 주거 환경이 열악해졌다”며 “현재도 개발 계획이 없는 상태라 신도시 범위에 포함해 조속히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계양구는 효성마을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시비 분담 비율을 높여달라고도 건의했다.

또 2014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활용됐던 계양체육관·아시아드양궁장 주변에 주민휴식공간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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