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 피해가 심각해지며 국민들에게 ‘공기 좋다’는 인식이 점차 사라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혼남녀 중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반면, 동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기환경 체감 수준이 ‘나쁘다’는 답변이 36.0%를 차지했다.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공기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지난 2012년 16.8%와 비교하면 6년 만에 배 이상 많아졌다.
미세먼지에 대한 불만은 압도적이었다. ‘불안’하다는 응답이 82.5%였고, ‘불안하지 않다’는 응답은 4.5%에 불과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혼남녀 비율은 48.1%로 처음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혼남녀 비율은 2010년 64.7%에 달했지만, 2016년 51.9%까지 내려앉은 데 이어 지난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결혼을 하지 않아도 같이 사는 것에 동의한다’고 답한 비율은 계속 증가하면서 지난해 56.4%를 기록, 절반을 넘어섰다. 직전 조사인 2016년(48.0%)보다 8%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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