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신보, 기보, 17개 은행 영업점에서 상담·신청
금융당국이 6천억 원 규모의 자영업자 맞춤형 금융지원을 25일부터 실시한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및 17개 은행 영업점에서 지원프로그램 상담·신청을 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사회공헌자금 500억 원을 바탕으로 6천억 원 규모의 ‘자영업자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와 은행권은 금융접근성이 낮은 영세·데스밸리·재창업 자영업자를 지원해 자영업자 금융지원의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자영업자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절감 등을 위해 보증비율을 대폭 상향하고, 보증료율은 대폭 인하한다.
우선, 자영업자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3종 세트’가 실시된다.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4천500억 원이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매출액이 적고 담보가 부족한 연매출 5억 원 이하 자영업자다.
데스밸리 자영업자를 위해 1천200억 원이 풀린다. 매출 감소의 어려운 상황이지만 성장잠재력이 있는 자영업자가 대상이다. 재창업 자영업자를 위해서는 300억 원이 쓰인다. 실패경험을 자산으로 재창업·재도전하는 자영업자가 주요 대상이다.
부동산 임대업, 사치·향락업, 도박·게임업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원활한 자금 조달·운용을 위해 지원요건을 대폭 우대된다. 보증비율 대폭 상향(85%→95~100%)되고, 보증료율 대폭 인하(최대 0.5%P 인하 등)되면서 만기 5년의 장기 안정적인 자금 공급이 지원된다. 이로 인해 5년간 총 160억 원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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