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인삼이 다년근 인삼보다 항암 성분 많아…새싹인삼 활용한 농가소득 기대

▲ 경기도청 전경

새싹인삼의 잎과 줄기가 4년 이상 재배한 인삼보다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더 많이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세노사이드는 항암ㆍ면역력 향상 등의 효능이 있는 성분으로, 향후 새싹인삼을 활용한 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3∼8월 전국 각지에서 재배된 새싹인삼 19종과 4년 이상 재배한 인삼 4종에서 샘플을 채취해 진세노사이드 6개 성분 (Rg1, Rd 등), 총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을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진세노사이드 6개 성분 함유량’은 새싹인삼의 잎과 줄기에서 각각 89.12mg/g, 107.54mg/g의 진세노사이드 6개 성분이 검출돼 4년 이상 재배 인삼에서 검출된 80.05mg/g보다 높았다.

아울러 총 폴리페놀 성분도 새싹인삼 잎이 155mg/100g을 함유, 다년근 인삼 함유량 117mg/100g보다 많았다. 플라보노이드 성분 함유량 역시 새싹인삼 잎 256mg/100g, 다년근 인삼 222mg/100g 등으로 새싹인삼 잎이 항산화 성분을 더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새싹인삼은 그대로 섭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ㆍ의약품과 화장품 소재로도 개발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인삼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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