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은 28일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진종오)와 함께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 없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전문간호인력이 입원환자를 직접 돌보는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도다. 2013년 ‘포괄간호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6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명칭을 변경한 후 국가시책으로 시행하고 있다.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전체 병상의 80%에 해당하는 115개 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인력 충원, 시설확충으로 7년 연속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원, 3년 연속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직원이 직접 전문간호인력이 되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현장으로 투입된다. 우선 병동인력과 인력배치, 팀 간호 체계를 인지하고, 시간대별 간호사 체크리스트 확인, 행동 매뉴얼을 숙지한다. 이어 실제 운영 중인 병동에 투입돼 물품정리, 투약, 치료 및 검사, 환자 대응 등 실제 환자를 마주하며 의료서비스를 진행한다. 특히 3일 동안 시간대별로 나누어 근무하며 특정 시간대에 진행되는 의료서비스와 업무량, 간호 필요도를 파악한다.
박춘근 병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간호인력 부족이라는 문제와 맞서 있지만, 간호사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아직은 제도가 불완전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환자와 보호자, 간호인력 모두 만족도가 높은 제도”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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