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상징물’ 건립을 위한 시민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수원시 3ㆍ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수원지역 항일 독립운동 가치를 재조명하는 상징물을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건립하기로 하고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모금은 26일 현재 3억 3천만 원을 돌파하는 등 시민들이 뜨거운 열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매향중학교·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총동문회 등이 수원시청을 방문해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기부금 1천100만 원을 전달했다. 매향중·매향여자정보고는 수원의 독립운동가인 김세환(1889~1945)이 교사로 재직했던 학교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매향여자정보고를 졸업한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 밖에 매탄3동 단체장협의회,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 가보정 갈비, 수원시 의약단체 등 다양한 단체·기관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동참해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온화하고 따뜻함이 묻어나는 상징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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