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8개월간 1억 껑충
이용범 의장도 3천768만5천원↑
군수·구청장 80%가 재산 증가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일선 구청장 및 시의원 등 인천지역 고위 공직자 대부분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인사혁신처가가 공개한 정기 공직자 재산신고(2018년 기준)에 따르면 박 시장은 2018년 7월 취임 당시 24억3천218만9천원보다 1억1천801만2천원이 늘어난 25억5천20만1천원을 신고했다.
이 의장은 선거비용 보전 저축 및 보험금 적립액 증가 등의 이유로 취임 직후보다 3천768만5천원이 늘어난 3억3천280만8천원을 신고했다.
군수·구청장들의 재산 증가도 시선을 모은다.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10명 중 8명의 재산이 늘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취임 당시 13억4천804만2천원보다 2억7천206만8천원이 늘어 가장 많은 증가액을 보였다.
차준택 부평구청장과 홍인성 중구청장이 각각 1억8천656만4천원, 1억6천261만8천원이 늘었다.
반면, 허인환 동구청장과 장정민 옹진군수는 각각 6천95만3천원, 1천217만1천원씩 감소했다.
시의원 37명 중 27명(약 73%)의 재산이 증가했다.
취임 당시 아버지의 채무를 신고해 시의원 중 가장 재산이 적었던 유세움 의원(민·광역비례)이 21억32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 증가액을 보였다. 아버지 채무 20억8천593만2천원을 고지 거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 의원은 -4천460만2천원의 재산을 신고, 여전히 재산이 적은 시의원에 속했다.
고존수 의원(민·남동구 2) 6억385만9천원, 민경서 의원(민·미추홀구 3) 1억4천931만8천원, 이병래 의원(민·남동구 5) 9천767만5천원, 박성민 의원(민·계양구 4) 7억5천585만원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김국환·김병기·김성수·김준식·노태손 의원 등은 취임 당시보다 각각 8천835만8천원, 8천500만원, 5천242만5천원, 4천515만2천원, 4천72만1천원씩 줄어든 재산을 신고했다.
군·구의원 117명 중에는 74명(63.2%)의 재산이 증가했다. 이 중 박향초 미추홀구 의원이 28억6천만원의 가장 높은 재산 증가액을 보였다.
한편, 인천지역 국회의원 중에는 윤상현 의원(한·미추홀구 을)이 175억4천300만58만2천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으며, 안상수 의원(한·중동옹진강화)이 3억5천475만9천원으로 가장 적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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