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경계에서 평화와 생태를 그리다'

DMZ에코,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기념  DMZ 도라전망대 전시회

▲ 양서경 작가
▲ 양서경 작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및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DMZ 도라전망대 전시회가 파주 비무장지대(DMZ) 내 신축도라전망대에서 개최돼 주목을 받고 있다.

‘DMZ에코와 한반도 평화를 붓칠하다’란 주제로 오는 5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DMZ에코아트 대표이자 생태환경작가인 양서경 작가가 심혈을 기울려 완성한 DMZ 자연생태작품 30점과 DMZ에코사진 50점 등이 전시돼 일반에 공개된다.

작품은 분단의 아픈 현실과 DMZ 자연생태를 고스란히 화폭에 담았다. 여기에다 70년의 긴 시간 동안 가슴속 깊숙히 드리워진 실향의 아픔과 침묵 속 이념의 갈등을 담아내려한 작가의 노력이 돋보이고 있다.

DMZ의 동물 및 식물을 배경으로 상징한 포스터 이미지
DMZ의 동물 및 식물을 배경으로 상징한 포스터 이미지

양서경 작가는 “오랫동안 비무장지대에 거주하는 생명과 분단의 모습을 담은 작품 세계를 갈구하며 화폭에 담아 내려 노력해 왔다”면서 “올해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자 또 지난해 4월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평화의 기운이 감도는 시기에 전망대를 방문하는 국내외 인들에게 작은 표현이지만 실향민, 외국인 방문객, 미래 세대에게 평화와 생태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과 출신의 양서경 작가(53)는 한국미술협회 회원이면서 DMZ 무궁화평화공원 예술감독, 세계문화예술올림픽추진위원장, 서울인사동국제아트페스티벌 예술총감독, DMZ 에코아트 대표 등 굵직한 직함을 갖고 있다. 지난 2006 파주예술제 예술기획을 비롯 2008 DMZ국제컨퍼런스 되살아나는땅 생명展(경기도제2청사), 2009 DMZ박물관 작품설치 및 미술기획(DMZ 박물관), 2012 주한대사초청 DMZ 생태 평화축제(임진각평화누리) 등을 주관한 명성 높은 DMZ 생태작가다. 이번 2019 신축도라전망대 개관전(파주DMZ)을 비롯 2018 고양 아람미술관 특별기획전, 한소망갤러리 창립27주년 특별초청전, 평창올림픽 이산가족 프로젝트전(인터불고호텔), 브루나이왕국전(엠파이어호텔), 북경Xi 갤러리 초대전(베이징) , 국제 아트페어(COEX), 2017~2011 화랑 미술제(COEX), 중국 국제화랑 박람회전(베이징) 등 명성있는 개인 및 초대전만해도 40여회에 이른다.

 

자연 생태와 분단의 긴장을 담은 작품, 유화
자연 생태와 분단의 긴장을 담은 작품, 유화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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