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등학생들의 폭넓은 진로 개척에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꿈의대학 1학기 수강신청에 3만2천명이 몰려 3차에 걸쳐 추첨을 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19년 1학기 경기꿈의대학 1천271개 강좌, 2만6천526명 수강을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수강 확정 학생은 작년 1학기 대비 3천700여 명이 늘어났고 운영 강좌도 1학기 대비 230강좌 증가했다. 또, 수강생 78%가 1개 강좌, 17%가 2개 강좌, 5%가 3개 강좌를 희망했다. 수강생은 1학년 55%, 2학년 32%, 3학년 13%로 나타났다.
경기꿈의대학은 고등학생이 진로와 적성을 찾고 자기주도적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한 8주 17차시 무료 프로그램이다.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이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에서 개설한 강좌를 선택해 수강하면 된다. 한 학기 최대 3개 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전체 17차시 중 12차시 이상 출석하면 이수되고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28일부터 오는 4월3일까지 강좌별 일정에 따라 개강하며, 94개 대학, 20개 공공기관과 전문기관이 협력해 운영한다.
1학기 인기 강좌 목록은 인문, 자연과학, 공학, 의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범죄심리학과 상담 및 치유의 심리학 ▲세계 6대 항공 사고에서 배우는 객실승무원의 5가지 조건 ▲시뮬레이터 탑승과 항공기 프라모델 제작을 통한 항공운항의 이해 ▲패션코디네이션과 스타일링 ▲예비 부사관을 위한 진로 로드맵 ▲수학적 사고의 힘 ▲애프터 이펙트로 배우는 창의적인 영상콘텐츠 제작하기 등이다.
한관흠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고등학생들이 경기꿈의대학의 진로 경험을 통해 삶의 역량을 키워 자신의 꿈을 찾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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