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1억 장·카드 대출 100조 원 넘어

작년 카드 대출 연체율 2.44%, 전년 대비 0.17%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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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카드 누적 발급매수가 1억 매를 돌파하고, 신용카드 대출 이용액은 1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 506만 매로 전년 말(9천946만 매) 대비 5.6%(560만 매) 증가했다. 휴면카드 매수는 871만 매로 전년 말(800만 매) 대비 8.9%(71만 매) 늘었다.

지난해 말 신용카드 이용액은 664조 원으로 전년(627조 3천억 원) 대비 5.9%(36조 7천억 원) 확대됐다.

전년 98조 4천억 원이었던 카드 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 이용액은 103조 8천억 원으로 5.5%(5조 4천억 원) 늘었다. 현금서비스 이용액(60조 7천억 원) 및 카드론 이용액(43조 1천억 원)은 전년 대비 각각 2.4%(1조 4천억 원) 및 10.2%(4조 원) 증가했다.

지난해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1천158만 매로 전년 말(1억1천35만 매) 대비 1.1%(123만 매) 상승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168조 6천억 원으로 전년(160조 8천억 원) 대비 4.9%(7조 8천억 원) 증가했다.

8개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48%로 전년 말(1.37%) 대비 0.11%P 상승했다. 이는 카드 대출 부문의 연체율(2.44%)이 전년 말(2.27%) 대비 0.17%P 상승한 데 주로 기인한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2.9%(경영지도비율 : 8% 이상)로 전년 말(24.1%) 대비 1.2%P 하락했고, 레버리지비율은 4.8배(감독규정상 지도기준 : 6배 이내)로 전년 말(4.5배) 대비 0.3배 상승했다.

8개 전업카드사의 감독규정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 4천억 원으로 전년(1조 2천억 원) 대비 12.3%(1천511억 원) 증가했다. 가맹점수수료 수익(6천억 원), 카드론 수익(4천억 원) 등 총수익이 1조 1천억 원 증가했지만, 마케팅비용(6천억 원), 자금조달비용(2천억 원) 등 총비용이 9천800억 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 등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 등에 대비하여 카드 대출 연체율 추이 등 건전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카드업계의 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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