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 합성논란에 제작사 측 "명백한 실수" 사과

영화 '사바하' 포스터. CJ 엔터테인먼트
영화 '사바하' 포스터. CJ 엔터테인먼트

영화 '사바하' 측이 독립운동가 홍암 나철의 사진을 극중 사이비 교주로 합성한 것 관련 사과했다.

논란이 커지자 '사바하'의 제작사 외유내강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29일 "죄송하다. (합성 실수를) 인지하지 못했다.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라며 "해당 컷은 빠른 시일 내에 본편에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화에서 배우 정동환이 연기한 사이비 교주 김제석의 사진이 나철의 생전 사진에서 얼굴마 바꾼 이미지로 삽입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홍암 나철은 1907년 을사오적 처단을 위해 을사오적 암살단을 결성, 1900년대 단군숭배를 기본으로 하는 대종교의 창시자이자 독립운동가이다.

'사바하'는 '검은 사제들'(2015년)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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