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얼빈역에 '안중근 기념관' 다시 문연다

▲ 안중근기념관 재개관 광고가 실린 하얼빈일보.연합뉴스 제공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헤이룽장성 하얼빈 기차역에 다시 들어선다.

하얼빈안중근의사기념관은 30일 중국 현지 매체 하얼빈일보에 재개관 통지를 내고 “(임시 이전했던) 기념관이 하얼빈 기차역으로 돌아간다”며 “오늘 개관한다”고 짧게 밝혔다.

이 광고는 하얼빈일보 3면 오른쪽 가장 아래에 1단 규모로 실렸다.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일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 기차역에는 2014년 1월 안 의사의 생애와 거사 과정 등을 전시하는 기념관이 들어섰다. 하지만 하얼빈역 확장공사로 인해 기념관은 지난 2017년 3월 하얼빈시 조선민족예술관으로 임시 이전했다.

지난해 12월 하얼빈 역사의 확장공사가 끝나고 재개장한 후, 중국 측은 상반기 중 기차역에 기념관을 재개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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