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 간장게장, 비법은 15년간 이어온 '씨간장'

'2TV 생생정보'에 소개된 간장게장. KBS2
'2TV 생생정보'에 소개된 간장게장. KBS2

'생생정보'에 소개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간장게장의 비법은 바로 '씨간장'에 있었다.

31일 오전 방송된 31일 오전 방송된 KBS2 '생생정보 스페셜'의 '택시맛객' 코너에서는 간장게장이 소개됐다. 이날 직접 간장게장을 맛 본 택시기사들은 "먹는 게 죄스러울 정도"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방송에 소개된 식당은 한 눈에 봐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가득했다. 간장게장을 먹는 손님들은 정신없이 먹는 데만 집중했다. 간장게장은 살과 알과 내장들이 가득해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식당 사장은 "홍원항과 대천에서 들어오는 게를 사용한다"며 "5월에 꽃게를 사서 대형 냉장고에 수억원어치 보관한다. 그래서 일년 장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장은 남다른 꽃게 구별 방법도 일러줬다. 들었을 때 무거운 것, 배에 붉은 빛이 돌아야 알이 찬 것, 다리가 떨어지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고.

무엇보다 간장게장의 핵심인 간장 제조 방법도 소개했다. 먼저 간장에 채소와 다시마 고추를 넣은 후, 특이하게 꽃게를 넣어줬다. 이렇게 해야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을 내준다는 이유였다.

이렇게 끓인 간장을 식힌 후, 또 간장을 넣었다. 알고보니 추가한 간장은 바로 '씨간장'. 15년 장사 경력의 사장이 만든 비법 간장이었다. 그런 다음, 간장에 꽃게를 넣고 재우면 간장게장이 완성된다.

사장은 "간장게장이 짜지 않게 하려면 숙성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며 "24시간 숙성해야 한다. 20시간을 하면 비린내가 날 수도 있고, 숙성이 덜 되면 떫은 맛이 나기도 한다"고말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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