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기 경기도자치분권협의회 위촉

경기도가 지방분권 시대에서 앞서가기 위해 ‘정예 요원’들을 초빙했다.

경기도는 지난 29일 경기도의회에서 제2기 경기도자치분권협의회 위촉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2기 협의회 위원은 총 24명으로 도 자치행정국장ㆍ정책기획관 등 2명의 당연직 위원과 학계, 연구기관, 법조계 등 22명의 위촉직 위원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021년 3월 28일까지 2년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고양시정연구원 이재은 원장이 위원장에, 지방의회발전연구원 김상미 원장과 한경대학교 행정학과 최승범 교수가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협의회는 지방분권에 관한 정책을 개발하고 도민의 자치분권 촉진활동을 적극 권장ㆍ지원하기 위한 모임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15년 ‘경기도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 조례’를 제정ㆍ시행했다. 이로써 도는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 계획 수립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타 시ㆍ도 조례 제정 및 분권협의회 운영 등 우수사례 현장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아울러 도 차원의 자치분권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했다.

이어 2016년 제1기 경기도자치분권협의회를 출범, 4차례 정기 회의를 통해 도 자치분권 추진계획(추진방향)ㆍ헌법 개정(로드맵) 등을 협의했다. 소위원회에서는 19차례 회의를 통해 자치분권, 지방재정, 특별과제, 자치경찰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에 구성된 제2기 경기도자치분권협의회도 1기에 이어 ▲자치분권 촉진을 위한 정책 개발, 추진계획 수립 및 점검 ▲자치분권 촉진활동과 관련된 사업의 협의, 조정 및 점검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분권 기조에 맞춰 경기도 차원의 자치분권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협의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자치분권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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