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안병준ㆍ치솜 연속골…대전 2-0 꺾고 2연승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가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대전 시티즌을 제물로 2연승에 성공했다.

수원FC는 3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4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안병준과 치솜의 득점포를 앞세워 대전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FC는 개막 2연패 이후 2연승을 거두고 승점 6이 돼 5위로 뛰어올랐다.

안병준과 이재안을 투톱으로 세운 수원FC는 경기 초반 대전의 강한 압박에 중원을 내주며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박형순의 선방이 이어지며 실점을 막았다.

전반 중반부터 이재안과 안병준의 움직임이 살아나며 상대를 위협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김병오를 투입해 공세를 이어간 수원FC는 후반 16분 ‘주장’ 백성동이 상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리는 등 공격수위를 높였다.

수원FC는 후반 37분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안병준이 정면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대전이 막판 총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수원FC가 이재안과 교체 투입된 외국인 공격수 치솜이 후반 44분 쐐기포를 터트려 승리를 거뒀다.

한편,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FC안양의 경기에선 양팀이 1골 씩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 부천FC는 전날 부산 원정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난타전을 벌여 3대3으로 비겼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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