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가 3년 만에 지난 2016년 진행했던 조직개편의 마무리 작업에 나선다.
2일 인천TP에 따르면 오는 29일 조직개편에 따른 최종 조직도와 인사를 발표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부서별 중복업무를 없애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진행된다.
앞서 인천TP는 지난달 29일 이사회에 조직 개편과 명칭 변경 등의 안건을 회의에 올렸다.
조직 개편안은 아직 논의 중으로 세부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인천TP 내 각 부서에 속해있는 ‘센터(팀)’가 29개에서 24개로 5곳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TP는 지난 2016년 7월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경제통상산업진흥원, 정보산업진흥원 등 3기관을 통합해 출범한 인천시 산하 경제기관이다.
당시 기관별 비슷한 성향의 조직이 대거 합쳐지거나 없어졌다.
하지만, 통합 당시 조직별 상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같은 성격의 부서가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면치 못했다.
인천TP 한 직원은 “3기관이 합쳐질 당시, 시는 조직 상황을 먼저 잘 살펴보지도 않고 선 발표 후 조치를 취했다”며 “통합 자체가 무리한 진행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다른 직원은 “조직별 업무 중복 여부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기관을 통합해 같은 사업을 두 조직에서 진행하려고 한 적도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은 인천시가 추구하는 전략사업과 TP가 진행하는 기업 지원 등 두 방향으로 업무 중복 없이 부서를 재편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되는 인천TP 조직개편은 서병조 원장의 의지로 안다”고 말했다.
장성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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