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대통령 특사, 세네갈 대통령 취임식 참석

우리 정부의 세네갈 대통령 취임식 경축특사단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전현희 의원은 2일(현지시간) 세네갈 수도 다카르 인근 잠나지오에서 거행된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이번 경축특사단은 현 정부들어 아프리카 지역에 최초로 파견한 대통령 특사로서, 세네갈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통해 한-세네갈 우호협력관계 및 실질협력 강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김진표 특사는 취임식 참석에 앞서 지난 1일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을 예방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의 우호협력관계가 지속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특사는 이 자리에서 ‘세네갈부상계획(PSE)’ 등 마키 살 대통령의 경제 발전 구상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교육, 보건위생, 교통 등 분야의 양국간 실질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자고 언급했다.

PSE란 2035년 신흥 경제국 도약을 목표로 세네갈 정부가 발표한 20년간의 경제사회 개발 청사진으로, 2014~2018년간 1기 계획을 마무리하고, 2019~2023년간 2기 계획을 추진중이다.

특히, 김 특사는 우리 기업의 진출을 위한 ‘마키 살’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도 세네갈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마키 살’ 대통령은 그동안 세네갈 발전에 기여해 온 한국 정부와 이번 취임식에 경축특사를 특별히 파견해준 문 대통령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경제·개발협력·한반도 평화 등 제반분야에서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를 진일보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세네갈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하면서, 한국 기업의 투자 및 진출이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경축특사단은 2일 오전 ‘야오 오사포마아포’ 가나 대통령 특사를 별도 면담하고,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등 주요 인프라 사업에서의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 등 양국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특사단은 세네갈 주재 KOICA 봉사단원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의 ODA 중점협력국인 세네갈에서 보건·식수·위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협력 사업을 적극 전개 중인 단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최근 활동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