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교육청·국제교육훈련연수원 손잡고 재난 안전도시 만든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기후 변화와 재난에 대비해 지역 내 모든 초·중·고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한다.

3일 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국제교육훈련연수원(UNISDR) 동북아사무소와 ‘재난안전교육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맺고, 인천의 안전한 미래 준비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우선 UNISDR 동북아사무소는 인천 특성에 맞는 ‘인천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 자료와 강사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은 초·중·고생 수준에 따라 각각 운영하며, 학생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수업도구를 활용한 강의로 진행한다.

또 시와 교육청은 안전교육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정규 교육화 과정을 마련하고 홍보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재난 관련 글로벌 활동 참여를 통해 재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3개 기관이 힘을 모은다.

박남춘 시장은 “학생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스스로 안전을 도모하고, 교사들도 안전 의식을 갖고 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며 “안전이 시민을 위한 최상의 복지라는 각오로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 국제교육훈련연수원의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안전 지원과, 인천시의 안전 인프라 구축에 감사를 표한다”며 “교육청도 안전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교육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개소한 UNISDR 동북아사무소는 2016~2018년까지 인천의 학생과 교사·교장 총 2천여명을 대상으로 학교안전을 했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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