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남양주병)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위증’ 등을 주장한 유튜브 방송이 사흘만에 조회수 16만회를 넘은 것으로 나타나 당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3일 주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일 보수성향 유튜브 방송 ‘신의 한 수’와의 박 후보자 관련 인터뷰가 사흘 만에 16만 1천여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의 한 수’는 구독자가 61만 5천여 명에 이르는 보수성향의 대표적 유튜브 방송이다.
주 의원은 인터뷰에서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내정 발표 2시간 40분 후에 당시 법무부장관이었던 황교안에게 동영상의 심각성과 차관 임명 부적합함을 알려줬다고 주장하나, 그 후 3개월 동안 동영상에 대한 아무런 주장도 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위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당시 법사위원장이었던 박 후보자가 다음날인 2013년 3월 14일 아침 라디오방송에 출연해서도 현직 부장검사의 민정비서관 임명을 비판했을 뿐, 수천배 폭발력이 큰 김학의 사건에 대한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었다”며 “특히 3월 15일 김학의 차관이 임명장 받고 부임하고 그 날 채동욱 검찰총장이 지명됐음에도 아무런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국회의원 겸 법사위원장으로서 기자회견 등을 통해 국민들께 사실을 알리고 임명권자인 대통령으로 하여금 차관 내정을 철회하게 할 공적인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위반함으로써 국회의원의 직무를 유기했다”고 주장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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