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와 동시대를 풍미한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등 작곡가들의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콘서트가 열린다.
아트센터 인천이 이달부터 12월까지 5회에 걸쳐 ‘모차르트 모자이크’ 콘서트 시리즈를 준비했다.
먼저 오는 6일 첫 공연은 ‘롯시니와 멘델스존’을 주제로 이탈리아를 노래한다. 양지영, 김정미, 공병우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하여 ‘피가로의 결혼’,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이탈리아어로 된 대표적 오페라를 들려줄 예정이다. 피날레는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가 장식한다.
이어 6월 1일에는 클라리넷으로 편곡된 슈베르트 세레나데와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클라리넷티스트 채재일이 협연한다.
8월 3일에는 고전시대를 대표하는 두 거장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을 피아니스트 이진상의 협연으로 만날 수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등이 준비됐다.
10월 5일에는 슈만과 브람스의 음악을 호른으로 만난다.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를 호른 협연으로 편곡 하는 등 고전시대 음악가와 호른의 독창적 조우를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2월 7일 공연은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전곡 모차르트 음악으로 펼쳐진다.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바이올린 협주곡 3번’, ‘교향곡 41번’ 등 모차르트의 대표적 명곡을 들을 수 있다.
아트센터 인천은 지난달 라 푸라 델스 바우스의 ‘천지창조’를 선보이며 2019년 시즌의 문을 열었다. 올 연말까지 전 세계 화제작부터 거장 아티스트의 내한공연, 캐주얼한 클래식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관객층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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