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과 다산연구소가 오는 7일 남양주시 다산 묘역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 183주기 묘제 및 헌다례’를 지낸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1836년 음력 2월 22일(그해 양력 4월 7일) 세상을 떠났다. 실학박물관과 다산연구소에서는 매년 양력일인 4월 7일에 다산을 흠모하는 시민들과 함께 모여 묘제를 지내 왔다. 서세 170주기인 2006년부터 지내 14년째이다.
이번 묘제의 초헌관은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이다. 아헌관은 김종규 문화유산신탁 이사장이다. 종헌관은 손진우 성균관 수석부관장이다.
다산 묘소에서 묘제 및 헌다례를 봉행한 뒤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기념 강연과 공연이 열린다. 강연은 김호 경인교대 교수가 ‘흠흠신서 저술 200주년의 현재적 의미’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공연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춘향가)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이 맡았다.
박희주 실학박물관장은 “경기도민과 국민들이 다산선생을 역사적 인물을 넘어 높이 우러르고 본받는 큰 스승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염원을 담았다”면서 “다산문화의 향수를 충족시켜 국가와 지역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이 고취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