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탄 소래포구 어시장, 신축 설계공모…2020년 준공예정

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에 새로운 어시장 건립을 위한 현대화사업 설계를 공모한다.

4일 남동구에 따르면 공모접수는 오는 10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진행하며 응모희망자들은 국제자산신탁 본사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5월 11일 응모자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가 열고 같은 달 27일 심사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 2017년 3월 대형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래포구 어시장을 신축하려는 것이다.

대상 당선자는 총 예산 3억6천만원 내에서 기본·실시설계를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우수상 당선자에게는 2천만원, 입선 당선자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남동구는 설계가 마무리되면 51억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에 어시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설계·공사비는 모두 현대화사업의 주체인 ‘소래포구현대화사업협동조합’이 부담한다.

준공된 어시장은 남동구에 기부되고 조합원은 일정 기간 어시장 내 점포를 사용할 수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신축 어시장을 계기로 소래포구의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