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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신청

승인 2019-04-05 10:51
정민훈 기자 whitesk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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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31)에 대해 경찰이 이르면 5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된 황 씨의 조사가 끝나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황 씨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했고, 황 씨가 체포되기 전까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는 등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황 씨는 지난 4일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있다가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밤 11시까지 황 씨에 대해 조사했고, 황 씨로부터 모발과 소변을 임의로 제출받아 마약 반응 검사를 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소변에서는 음성반응이 나온 가운데 소변과 모발을 국과수에 감정의뢰하기로 했다.

황 씨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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