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소방공무원 충원을 통해 선진국 수준의 소방 인력을 갖춘다.
시는 시 소방공무원 정원을 종전 2천848명에서 2천995명으로 147명(5.2%)이 충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소방인력 증원 내용 중심의 ‘인천시 지방공무원 정원 규칙’을 확정하고, 오는 17일부터 시행한다.
시는 소방인력 147명 충원으로 재난현장에서 대응 능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우선 각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효율적 인력재배치와 신속한 출동 시스템 구축, 현장 역할 분담 등이 수월해져 소방관의 전문적 임무 수행이 가능해진다.
또 소방관들의 휴식 시간 확보 등 근무 여건 향상도 이뤄진다.
인천의 소방인력이 충원되면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가 전국 특·광역시 중 1위(984명)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도 선진국 수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특·광역시별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는 부산시 1천20명으로 1위, 경기도 1천347명 2위, 서울시 1천367명 3위이다. 인천이 소방인력을 충원하면 1인당 담당인구 1위에 오른다.
인천의 소방공무원 1인당 소방인구는 선진국 수준인 일본 779명, 미국 911명 등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인천시의회는 제253회 임시회에서 ‘인천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를 통과시켜 소방인력 증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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