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70호 양주소놀이굿 보존회가 주최하는 제36회 양주소놀이굿 정기공연이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 양주소놀이굿 전수교육관 야외놀이마당에서 펼쳐진다.
양주소놀이굿은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는 우마숭배와 농경의례인 소맥이놀이에서 기원한 놀이로 단순한 농경의례나 무속에서 벗어나 만신과 원마부, 곁마부 사이의 대화와 타령(가사)으로 구성된 연희 성격의 놀이문화다.
과거 기호지방과 해서지방에서 공연돼 오다 현재는 양주 일대에서만 전승되고 있으며 지난 1980년 11월 중요무형문화재 제70호로 지정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4호 ‘강릉농악’ 초청공연과 함께 소놀이예술단의 소고춤, 엿가위치기, 사물 모듬북, 국악합주 공연, 어린이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곁들여 진행된다.
양주소놀이굿보존회 관계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민 참여 축제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농사나 사업, 동네, 가정의 악귀를 쫓고 자손의 번창을 기원했던 양주소놀이굿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은 무료.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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