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올해 연말까지 경기도내 곳곳서 신작 공연 10여 편을 포함해 40편 내외의 다채로운 공연 선보여

▲ 브러쉬 씨어터의 두들팝
▲ 브러쉬 씨어터의 두들팝

경기문화재단이 올해 연말까지 경기도내 곳곳서 신작 공연 10여 편을 포함해 40편 내외의 다채로운 공연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공연장(지역)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준비됐다. 재단은 도내 공연장 13곳에서 상주하고 있는 공연예술단체 14개 단체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 달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 가족극 등 공연 3편이 고양, 오산, 의정부의에서 펼쳐진다.

먼저 오는 14일까지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연극 <뜨거운 여름>이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반짝이는 청춘과 그 뜨거웠던 순간을 기억하고 되묻는 작품으로 사랑, 꿈, 그에 따르는 뜨거운 열정을 이야기한다. 춤, 노래, 무용극 등 다양한 형식을 무대 위에서 구현해 연극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으며, 2014년 초연 및 이후 재연 당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공연에는 M-Net 댄싱나인 시즌2의 우승을 차지한 현대무용수 김설진이 함께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뜨거운 여름
▲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뜨거운 여름

‘브러쉬 씨어터’의 매직 드로잉 가족극 <두들팝>이 14일에서 16일까지 사흘 간 오산문화예술관 무대에 오른다. 무심코 그린 낙서가 두 명의 개구쟁이 배우들의 환상적인 몸짓에 따라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이는 마법 같은 공연으로, 드로잉과 움직임만으로도 시·공을 넘나드는 상상력과 무한한 꿈의 세계를 관객에게 제공한다. 36개월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공연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상주단체인 ‘예술무대 산’은 20일 의정부 아트캠프에서 문화체험 프로젝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진행한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퍼레이드, 설치미술, 한 뼘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의 공간을 마법의 공간으로 변모시키며, 시민들에게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선사한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공연장(지역)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은 공연예술단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공연장과의 협업을 통한 문화서비스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나아가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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