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영통우체국, 5천만 원 규모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화제

수원영통우체국 박순자 국장이 5천만 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아내 화제다.

박순자 국장은 지난 2일 “사채를 갚지 못한 아들을 감금하고 있는데 현금 5천만 원을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고 우체국 창구를 방문한 노인의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후 해당 전화번호가 ‘070~’으로 표시된 것을 확인, 박 국장은 피해자 전화를 강제로 종료시키는 한편 겁에 질린 피해자를 안정시키고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박 국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경인지방우정청은 공로에 대해 포상하고 전 우체국에 이번 사례를 보이스피싱 예방 모범사례로 전파할 계획이다.

송관호 경인지방우정청장은 “2019년 경기·인천 지역 우체국의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를 ‘제로(ZERO)’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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