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LH의 배려로 안전한 연수원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LH는 이재민 17가구(41명)를 LH 속초연수원으로 입소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8일 밝혔다.
연수원으로 옮긴 이재민들은 편안한 주거환경에 안도했으며, 이날 LH가 제공한 아침식사를 마치고서 각자의 일터로 향하는 등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LH는 앞으로 식사와 시내까지 버스운행 등 이재민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며,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추가로 이재민을 수용할 예정이다.
LH는 이 밖에도 산불피해지역 인근에 보유한 매입임대주택 180가구도 이재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전세임대주택 물색팀을 운영, 입주가 가능한 민간주택을 LH가 임대차계약을 맺고 이재민에게 재임대할 방침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재작년 포항지진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에 주거지원을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강원도 화재에도 긴급 주거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이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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