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지역의 노인 학대 예방과 인권 보호 역할을 수행할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이 8일 수원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로써 경기도 내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성남(남부), 의정부(북부), 부천(서부) 등 기존 3개소를 포함해 총 4개소가 됐다.
도는 이날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이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앞으로 수원, 안산, 화성, 평택, 안성, 오산 등 6개 지역을 관할한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역사회 자원 개발 및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내 학대피해노인, 학대행위자에 대한 상담 및 교육 ▲24시간 신고전화 운영을 통한 접수 및 현장조사 ▲응급보호 조치 ▲예방교육 및 홍보 등을 담당한다.
도는 수원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추가 개소로, 그동안 노인보호전문기관 부족으로 빚어졌던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노인보호전문기관이 3곳에서 4곳으로 확대됨에 따라 학대받는 노인들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원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은 3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소통하는 하나의 유기체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노인 보호의 거점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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