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 “인천아시안게임 5주년 기념행사로 남북평화체육대회 개최 제안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계양구을)이 인천아시안게임 5주년을 기념하는 남북평화체육대회 개최를 제안했다.

송 의원은 8일 “인천아시안게임은 45개국 선수 및 임원 2만명이 참여해 36종목의 경기가 펼쳐진 국제대회로,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이 참여한 ‘평화의 제전’이었다”며 “남북 간 화해 분위기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잠시 소강상태인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송 의원의 발언은 인천이 남북 교류를 촉진하고 현재 경색된 북미 관계를 풀어가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11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대북제재 완화 등을 논의하는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국내 분위기 만들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송 의원은 “통일 준비는 국가의 전략과 지침에 따라 진행되기도 하지만 지역 사회 차원에서 참여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며 “인천 아시안게임 5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남북평화체육대회를 개최한다면,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 지방정부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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