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약 100억원 가량 상승, 우승 효과가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SK와이번스 구단이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매출액은 561억8천578만5천707원으로 2017년 461억2천853만5천241원보다 약 100억5천725만466원이 증가했다.
이같은 매출증가는 팬들이 지불한 입장료와 상품 판매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SK구단의 2018년 입장료 수입은 82억원으로 2017년과 비교하면 11억원이 늘었다. 또 유니폼과 점퍼 등 상품 판매도 9억6천여만원으로 2017년 5천여만원보다 9배가 넘는 매출 신장을 이뤘다. 이뿐만 아니라 광고수입은 2017년 272억원에서 지난해 333억원으로 51억이나 증가했다.
이처럼 전반적인 매출액 상승으로 SK구단은 수억원의 흑자를 냈다.
2017년 4억8천604만5천371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한 SK구단은 지난해 선수단과 일반 운영비 절감 등의 영향으로 9억9천914만1천389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SK구단은 프로야구에서 감사보고서 공시의무가 있는 8개 구단 중 롯데자이언츠, 키움히어로즈와 함께 매출액이 증가한 구단으로 자리 매김했다.
SK구단 관계자는 “성적과 구장 내 팬서비스 개선이 메출증가로 이어졌다”며 “흑자에 만족하지 않고 팬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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