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마이크로닷이 처음 근황과 심경을 전했다.
8일 유튜브 연예뉴스채널 쨈이슈다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은 취재진과 만나 "(피해자들에게) 변제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없냐는 질문에도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마이크로닷은 편안한 옷차림에 검정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지만, 주변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눈치였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 지인과 방문했으며, 약 1시간가량 담소를 나눴다.
지난해 논란 후 이렇게 공개적으로 근황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 마이크로닷은 부모님을 둘러싼 빚투 논란이 점점 가열되자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이날 오후 7시 30분쯤 뉴질랜드에서 입국한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하면서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마이크로닷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피해자들이 직접 증언하면서 논란은 커졌다.
장영준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