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품 하나를 구매하더라도 전문가에 버금가는 해박한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컨슈니어’들이 등장하고 있다.
‘컨슈니어’란 소비자(consumer)와 기술자(engineer)의 합성어로 제품 구매 시 전문가처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성분과 기술력 등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를 지칭한다.
특히 ‘컨슈니어맘’으로 불리는 육아용품 소비자는 구매 기준이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어른보다 외부 자극에 취약한 아이가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안전성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기능성과 편의성도 요구된다.
이에 따라 각 업계는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는 컨슈니어맘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키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들 호흡량 성인보다 많아…유해환경 차단하는 공기청정기
미세먼지와 황사가 불어오는 봄은 엄마들이 특히 신경을 곤두세우는 계절이다. 유아기 아이들은 성인보다 호흡량이 3배 이상 많아 공기 질 관리가 중요하다.
스웨덴 가전 브랜드 일레트로룩스 공기청정기 ‘퓨어 A9’은 딥 헤파 13 설계가 적용돼 프리필터로 큰 먼지를 거르고, 헤파 13등급 집진 필터로 초미세먼지의 8분의 1 크기까지 99.98% 제거한다. 또 박테리아, 알레르기 유발물질,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과 생활 악취까지 잡아내 아이에게 해로운 외부 환경을 최소화해줄 수 있다.
■면역력 저하되기 쉬운 봄철…맛과 영양 모두 잡는 종합비타민
봄철은 환절기와 신학기가 맞물리면서 자녀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시기다. 일교차가 크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면역력 증진을 위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비타민으로 작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 조사에 따르면 10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의 약 55.4%가 비타민 구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에스더포뮬러의 ‘웰키즈 멀티비타민’은 씹어먹을 수 있는 레몬 맛 캔디형 제품으로 성장기 아이들의 성장과 영양공급에 필요한 13가지 비타민과 3가지 미네랄을 담았다. 알약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어린이들도 충분히 맛있게 씹어 먹을 수 있도록 섭취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합성감미료ㆍ합성색소ㆍ합성착향료를 모두 배제해 안전성을 높였다.
■야외활동에서도 청결하게…피부자극 없는 위생티슈
꽃축제들을 비롯한 봄나들이에 나서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은 아이 위생관리에 민감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 유해환경에 노출되기 쉬우며, 콧물이나 잔기침 등이 이어질 수 있다. 이때 꼭 필요한 것이 위생적인 티슈다.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경우 위생티슈를 지참하는 경우가 많다.
유한킴벌리의 ‘크리넥스 콧물 전용 물티슈’는 코를 자주 풀어 코 주변 피부가 쉽게 허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콧물처리를 위해 개발된 저자극 물티슈로 인체적용 시험기관에서 피부 자극테스트를 완료해 저자극 인증을 받았다. 또한 글리세린과 판테놀 성품을 첨가해 피부 보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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