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말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배후단지인 아암물류2단지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0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중국 정기 카페리선이 입출항 할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6월 말 준공된다.
터미널은 준공 이후 세관·출입국·검역 등 관계기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연말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새 터미널에는 현재 인천 중구 관내 2곳으로 분산·운영 중인 1·2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전해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10개 노선의 정기 카페리선이 운항한다.
지난해 인천∼중국간 카페리는 총 80만9천명의 여객과 43만7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화물을 수송했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신국제여객터미널에서 1일 평균 1천TEU가 넘는 컨테이너를 실어나를 화물차 주차장과 컨테이너 야드 등 배후단지 조성에 나섰다.
신국제여객터미널 바로 옆 아암물류2단지 257만1천㎡ 가운데 55만6천㎡를 내년 하반기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부지 조성공사를 하고 이곳에 인천본부세관 청사와 통합검사장, 특송화물센터 등은 물론 컨테이너를 보관하는 야드와 물류업체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12만7천㎡ 규모로 건립되는 화물차 주차장은 올 하반기 사업자 공고를 내 2022년까지 5t 트레일러 6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7만㎡)과 정비시설, 편의점, 식당 등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아암물류2단지의 나머지 부분은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가 2025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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