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새노선 반영 ‘힘찬 시동’

제2공항鐵 인천국제공항~개항장 연결
5호선 연장 ‘한강선’ 검단 교통망 확충
이번 용역 통해 다각적인 검토 가능성

인천시가 제2공항철도와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추진할 전망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제2차 도시철도망 수립 계획 용역을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인천지역 노선을 선별할 방침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야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계획 승인, 실시설계 등 철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이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포함은 철도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

이번 용역에서는 제2공항철도와 서울 5호선 김포 연장 등이 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제2공항철도는 제1경인전철 인천역과 영종도를 잇는 사업으로, 시가 지난 2일 송도에서 열린 국제 관광 전략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이다.

이 사업은 인천국제공항과 개항장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해외 관광객의 인천 관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5호선 김포연장은 한강선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검단신도시 광역 교통망 확충에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경기도와 인천시가 연장 노선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제2경인전철과 서울2호선은 시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야 할 노선이다.

이들 사업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박남춘 인천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하는 작업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철도 건설이 긴급한 사업은 예타 조사가 끝날 때까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다는 조건으로 예타 조사를 추진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시는 4월 중 박 시장이 참석하는 도시철도망 수립 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를 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2020년 6월까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앞서 마련한 제1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타당성을 다시 검토하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별도 과제를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인천 지역 철도 노선을 선별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