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새로 지어지는 영구임대주택에 에어컨이 기본시설로 설치된다.
LH는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61%에 달하지만, 에어컨이 설치된 세대는 전체 세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가량으로 조사돼 고령자 등 사회 취약계층이 특히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LH는 올해 3월 설계에 들어간 신규 영구임대주택부터 거실에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LH가 공급하는 영구임대주택은 연간 약 5천 세대 규모로, 앞으로 신규 영구임대주택에 에어컨을 기본시설로 설치함으로써 다수의 입주민이 폭염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작년 여름 기승을 부렸던 무더위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임대주택 입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에어컨을 기본으로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LH는 입주민에게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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