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칠두, 순댓국집 사장에서 신인모델로 성공한 사연은

김칠두 인스타그램
김칠두 인스타그램

시니어모델 김칠두씨(65)의 인생 이야기가 방송에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의 ‘칠두 씨의 봄날’에서는 65세 모델 김칠두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81cm의 훤칠한 키, 은빛 머리카락과 덥수룩한 수염.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가진 김칠두씨는 언뜻 보기에는 이 분야에 평생 몸담아온 베테랑 같지만, 데뷔 1년 차 신인 모델이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모델을 꿈꿨지만,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해 그 꿈을 접어야 했다.

작은 슈퍼마켓을 시작으로 순댓국집 등 안 해본 장사가 없었다. 사업 실패 뒤에는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기도 했다.

그러돈 김씨는 딸 린씨(34)의 도움으로 환갑이 넘은 나이에 다시금 꿈을 펼칠 기회를 잡았다.

딸의 권유로 모델 아카데미에 등록한 김씨는 한 달 만에 수많은 모델 지망생들이 꿈꾸는 런웨이 무대에 당당하게 데뷔했다.

요즘 그는 쇄도하는 러브콜에 바쁜 나날을 보내며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써 내려가고 있다.

앞서 그는 자신의 SNS에 “15일 KBS1TV 인간극장 ‘칠두씨의 봄날’ 오전 7:50분에 찾아뵙겠습니다.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