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의경 아나운서, 독특한 이력 '화제'

kbs'아침마당' 방송화면
kbs'아침마당' 방송화면

태의경 아나운서의 독특한 이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김도균, 태의경, 심권호, 금잔디, 윤중강이 출연해 ‘나도 홀로 산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을 ‘솔로 탈출 노노. 53세 아나운서’라고 소개한 태의경은 혼자 살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옷 입을 때”를 꼽았다.

그는 “뒤에 지퍼 달린 원피스는 누가 올려주는 게 가장 쉽다. 그렇다고 혼자 못 입는 건 아니다. 한 손으로 올리고 다른 손으로 받아서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드니까 살이 찌고 유연성이 떨어지니 힘들다. 혼자 사는 사람의 덕목 중 하나가 포기를 빨리 하는 거다. ‘이제부터 원피스를 안 입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991년 KBS 공채 18기로 입사한 태의경 아나운서는 ‘클릭 날씨와 생활’, ‘경제 투데이’, ‘건강 365일’ ‘기차 타고 세계 여행’ ‘주말 뉴스 매거진 태의경입니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7년에는 기초 천문학에서부터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콘택트’, 우주여행에 이르기까지 별과 우주를 다룬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태의경의 우주콘서트’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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